우정바이오, 갤럭스와 AI 기반 치료제 개발 맞손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신규 타깃 발굴 목표
2025-09-30 08:50:28 2025-09-30 08:51:15
윤자빈 우정바이오 미래전략기획실장(왼쪽)과 송무영 갤럭스 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정바이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우정바이오(215380)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우정바이오는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갤럭스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최근 우정바이오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바이오텍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AI를 포함한 기술을 접목시킨 진화된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 구축을 추진 중입니다. 이번 협력 역시 우정바이오의 비임상 역량과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접복하려는 연장선상입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의 신속 비임상 검증 체계 구축 △신규 타깃 발굴 및 혁신 신약 공동 연구개발 협력 △정보 및 네트워크 공유 △각 사 인프라 활용 공동 연구개발 수행 등을 유기적으로 진행하며 AI 신약 개발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선순환적 R&D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갤럭스는 AI와 물리화학적 원리를 독창적으로 융합한 자체 플랫폼 '갤럭스디자인(GaluxDesign)'을 기반으로 특정 치료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항체를 처음부터 설계할 수 있는 드노보(de novo) 항체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드노보 항체 설계는 기존 생체면역반응이나 항체 라이브러리 스크리닝 방식과 달리 설계 단계에서부터 분자의 정밀한 특성들을 고려할 수 있어 신약개발의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갤럭스는 AI로 완전히 새로운 항체를 설계하고 실제 비임상 단계까지 검증하는 연구를 통해 단순한 기술적 가능성을 넘어 실제 치료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이번 우정바이오와의 협력은 갤럭스가 가진 설계 역량과 우정바이오의 비임상 검증 역량을 결합해 AI 신약개발을 더 빠르고 확실하게 임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천희정 우정바이오 대표는 "AI 기반 신약개발에 대한 니즈와 연구가 가속화되면서 비임상 데이터를 통한 검증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정바이오의 차별화된 비임상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반 신약개발의 성과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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