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 승인…내년 1월 출범
‘HD건설기계’, 내년 1월 출범
2030년 14.8조원 매출 목표
2025-09-16 16:52:30 2025-09-16 17:05:42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됐습니다. 합병법인 사명은 HD건설기계로, 내년 1월 출범 예정입니다. 
 
16일 분당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HD현대건설기계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최철곤 사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HD현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6일 각각 분당 글로벌R&D센터와 인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승인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해당 안건은 HD현대건설기계에서 99.91%, HD현대인프라코어에서 99.24%의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양사는 오는 10월10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HD건설기계’라는 사명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7월1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업계 경쟁 심화에 대응하고, 미래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도 이번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 권고를 내린 것을 비롯해,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와 증권사 리포트에서도 양사의 합병 시너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합병법인 HD건설기계는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AM(After Market) 등 사업 전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톱티어 수준인 매출 14조8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 △수익원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관계자는 “합병 안건 찬성으로 합병법인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신 주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가대표 건설기계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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