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F 2025)정광섭 "위기 직면한 한국 게임산업…새로운 기회도 존재"
'2025 뉴스토마토 게임 포럼' 개최…'기로에 선 한국 게임' 주제
"기술 혁신·다양성이라는 새로운 도전 직면"
2025-09-08 09:42:05 2025-09-08 14:00:2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한국 게임산업이 여러 위기 요인에 직면해 있지만 한편으론 새로운 성장 기회도 분명 존재합니다." 
 
정광섭 뉴스토마토 대표이사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 '2025 뉴스토마토 게임 포럼(NGF 2025)'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액 133억3941만달러(18조5484억원) 중 게임이 83억9400만달러(11조6634억원)를 차지하며 62.9%라는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게임산업에서 예전만큼의 활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2023년 기준 국내 전체 게임 이용률은 59.9%로 2015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60% 이하로 하락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과거 한국 게임의 호응을 이끌었던 확률형 아이템 비즈니스 모델은 이제 게임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외 게임 시장의 활력이 예전만 못한 가운데 중국 자체 제작 게임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라고 문제점을 짚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게임 질병코드 도입 여부를 둘러싸고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다"며 "게임과 게임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만약 게임 과몰입을 질병으로 낙인 찍을 경우 국내 게임산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게임산업이 여러 위기 요인에 직면해 있지만 새로운 성장 기회도 존재합니다. 정 대표는 "구체적 방법론으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게임 제작 과정을 혁신하고 있다"며 "PC, 온라인을 벗어나 콘솔 패키지 게임 시장에 적극 진출해 게임 플랫폼과 시장 다변화를 동시에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기술 혁신과 다양성 확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한국 게임사들이 어떻게 하면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그리고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는 이재명정부가 게임 주권 확보를 위해 어떤 지원에 나서야 하는지 면밀히 살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광섭 뉴스토마토 대표이사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진행된 '2025 뉴스토마토 게임 포럼(NGF)'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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