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주진우, 김건희에게 실질적 도움 될 조언 부탁"
"김건희 변호인 일 못한다며 내게 도움 요청"
2025-08-25 10:44:45 2025-08-25 14:59:20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윤석열씨 부부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주진우 기자에게 "김건희 여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조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씨 측근으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25일 주진우 기자에게 "김건희 여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조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신 변호사는 25일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주진우 기자가 접견해달라고 한 것을 이름 밝히지 않았는데 주 기자가 실토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씨) 변호인이 워낙 초짜다 보니 일 못하는 게 자꾸 눈에 띈다"며 "주 기자가 '당신이 가서 김 여사한테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조언을 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름이 잘 알려진 진보 진영에 속하는 대표적 언론인 중의 한 사람의 말을 좆아 김건희 여사를 만나고 왔다"고 언급했습니다. 신 변호사에 따르면 주 기자는 "두 분이 저렇게 되고 나니 제 마음이 요즘 너무 안 됐다"며 "윤 대통령은 어떻든 정의로워지려고 부단히 노력한 사람 아니냐. 김 여사도 얼마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냐"고 해 논란이 됐습니다. 
 
신 변호사는 이틀 뒤에는 "그(주진우)와 저는 오래전부터 윤 대통령 내외분과 인연을 맺어왔다"면서 "비록 정치적 견해의 차이에 따라 주 기자는 윤 대통령 내외분을 비판하여왔으나, 지금 이 시점에서 윤 대통령 내외분의 안위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점에서는 저와 동일하다"고 썼습니다. 
 
주 기자는 지난 22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김씨) 건강은 어떤지 좀 들여다봐 달라고 (신 변호사에게) 내가 이야기했다"며 신 변호사가 말한 당사자가 자신임을 밝혔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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