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8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56%를 기록하며 2주간 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복권 여진으로 풀이됩니다.
22일 공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19~21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무선 전화조사원 인터뷰)에 따르면 이 대통령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56%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주 전과 비교하면, 이 대통령 지지율 낙폭은 8%포인트에 달했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는 한 주 만에 5%포인트 오른 35%로 조사됐습니다. 부정 평가의 2주간 상승폭은 12%포인트였습니다.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21%는 특별사면을 꼽았습니다. 이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 과도한 복지와 민생지원금, 경제·민생도 각각 11%로 나왔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서울에선 전주 대비 4%포인트, 경기·인천에선 3%포인트가 하락했습니다. 대구·경북(TK) 지지율은 같은 기간 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44%와 25%를 기록했습니다. 양당 모두 지난 조사보다 각각 3%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대선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습니다.
뒤이어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과 기본소득당은 각각 3%, 1%로 집계됐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22%로 조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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