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12월12일 대법원 확정판결로 당원 자격을 상실한 지 252일 만에 복당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전 대표의 복당을 최종 의결했습니다.
앞서 조 전 대표의 복당 신청 이후 조국혁신당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사를 완료했습니다. 조 전 대표의 복당은 당규 제2호 당원 및 당비 규정, 8조 복당, 12조 당원 자격 심사 규정에 따른 것이라는 게 당의 설명입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조국혁신당은 이제 조 전 대표와 함께 다시 시민의 곁으로, 완전한 내란 종식과 사회권 선진국을 실현하는 길을 걸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명필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전 대표의 복당을 두고 "'3년은 너무 길다'는 슬로건을 직접 만들어 3년 안에 윤석열정권을 무너뜨린 전사가 고향으로 귀환했음을 국민들께 알려드린다"면서 "창당하며 10석을 공언한 정치적 상상력 슬로건 하나로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낸 현명함, 국회에서 국무위원들을 향해 포효한 강인함, 이 모든 것들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두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 대행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복당한 조 전 대표를 당의 싱크탱크인 혁신정책연구원의 원장으로 지명했습니다. 혁신정책연구원장은 당대표가 지명해 이사회가 임명하게 돼 있습니다. 혁신정책연구원은 오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조 전 대표의 임명 여부를 논의해 의결합니다.
김 대행은 "조 전 대표가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서 당의 정책 전략과 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국민과 당원에게 실질적 변화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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