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0일 정청래 대표의 추석 전 '검찰 개혁' 완료 발언에 대해 "정치적인 메시지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문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추석 전 완료라는) 시기를 못 박아서 말한 건 그만큼 차질 없이 검찰 개혁을 진행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전 수석부대표는 추석 전 검찰 개혁 입법을 완료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입법이 완료되는 것은 좀 더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추석 전에 완료라는 것은 얼개 그림을 추석 전에 국민들한테 선보이겠다는 취지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정기국회 회기 안에 입법 완료로 이해하면 되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어쨌든 정기국회 안에는 검찰 개혁에 대한 입법도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입법이 중요하지만 거기서 발생되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는 게 책임 있는 자세 아니겠냐"며 "그런 부분들을 신중하게 다양한 얘기를 들으려고 앞으로도 노력하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등을 신설하는 방향의 검찰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주권 검찰정상화 특별위원회'(위원장 민형배 의원)를 중심으로 이 같은 검찰 개혁 초안을 오는 26일까지 완성하고, 당내 검토 후 다음 달 3일 최종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