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2분기 영업익 286억…전년비 24%↓
상반기 기준 매출, 1조7718억…사상 최대치
2025-07-31 16:54:59 2025-07-31 17:10:10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대한전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61% 감소했습니다. 
 
대한전선 당진 공장.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은 31일 잠정 실적으로 2분기 매출액 916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6.02% 늘어난 수치입니다. 분기 매출이 9000억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10년 3분기 이후 약 15년 만입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 1조7718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2% 오르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15.9% 떨어진 규모입니다. 
 
대한전선은 상반기 최고 매출 배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규 수주 확대를 지목했습니다. 대한전선의 상반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역대 최대 수준인 약 2조9000억원입니다. 영업이익의 하락은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가 일시 집중된 점과 신규 제품 개발 등으로 일회적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해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을 포함, 국내외 주요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참여를 본격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등 견고한 수요를 기반으로, 해저케이블 및 HVDC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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