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SKC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 70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커졌습니다.
SKC CI. (사진=뉴시스)
SKC는 30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6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약 7% 올랐고, 영업손실은 6%가량 개선됐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1273억원, 영업손실 381억을 냈습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606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화학사업은 전방 수요 부진과 관세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원료가격 하락으로 영업손실을 소폭 줄었습니다.
다만, SKC는 2분기에 순차입금을 감소시켰습니다. 비핵심 사업의 선제적 유동화와 자사주를 활용한 영구 교환사채 발행으로 전분기 말 대비 순차입금을 5000억원 줄였습니다.
SKC는 하반기 반도체 소재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지면서 이차전지 부문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C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더욱 유연한 전략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등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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