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KRX금시장 거래량 '역대 최대'"
한국거래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안전자산 선호 현상 뚜렷"
2025-07-18 15:23:03 2025-07-18 15:23:03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올해 상반기 KRX금시장 거래량이 37.3톤으로 지난 2014년 KRX금시장 개설 이후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금투자 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거래소는 18일 '2025년 상반기 KRX금시장 동향'을 통해 올해 상반기 1kg 금지금의 평균가격은 1g당 14만4000원으로 전년 평균인 1g당 10만6000원 대비 36.7%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전년동기(9.0톤) 대비 4.1배 늘었으며 작년 연간거래량(26.3톤) 대비 1.4배 수준으로 거래됐습니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이 46.9%로 가장 많았고, 기관 등(34.0%), 실물사업자(19.1%)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개인 비중은 약 3.9% 포인트 증가했으며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개설한 금거래 계좌 수도 145만으로 전년(132만)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KRX금시장의 금지금에 투자하는 ETF 및 ETN 금융상품이 각각 1종목(△TIGER KRX 금현물 △미래에셋레버리지 KRX 금현물)이 신규 상장되면서 금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제고됐다는 평가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반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금 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KRX금시장이 양적으로 성장했다"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KRX금시장을 믿을 만한 금의 주요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KRX금시장은 순도99.99% 고품질의 금을 시장에서 형성된 공정한 가격으로 1g단위씩 소액투자 가능하며,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 및 장내 거래 시 부가가치세가 면제됩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한국거래소는 투자자의 인식변화 및 신규투자자 유입 등을 위해 경제박람회 참가,투자자별 강연 확대, 언론 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KRX금시장을 홍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 골드바가 놓여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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