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07월 11일 17:05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초박형 강화유리(UTG) 전문기업 도우인시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크게 흥행했다. 주당 공모가액이 희망 밴드 최상단에서 결정됐으며, 이에 따른 모집총액은 448억원이다. 도우인시스는 자금 대부분을 해외 베트남법인 공장 확장에 사용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도우인시스는 수요예측 실시 결과 공모가액이 희망 밴드 최상단인 3만2000원에서 결정됐다. 공모희망가액 밴드는 2만9000원에서 3만2000원이었다.
(사진=증권신고서)
수요예측은 기관투자자 대상이며 주식 수는 103만주로 전체 공모 주식 수의 73.6%다. 참여 내역은 총 2180건에 8억897만5000주가 몰렸다. 경쟁률은 785.41대 1이다. 국내기관투자자로는 ▲운용사(집합) 787건 ▲투자매매·중개업자 877건 ▲연기금·운용사(고유)·은행·보험 331건 ▲기타 138건 등이다. 해외기관투자자도 47건 있다.
수요예측에서 신청가격 분포는 94.8%가 밴드 상위 75%에서 100% 범위에 몰렸다. 밴드상단 초과도 3.8% 있었다.
공모가격이 최상단에서 결정됨에 따라 모집총액은 448억원으로 확정됐다.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순수입금은 441억원 정도다. 도우인시스는 모집한 자금을 시설자금 401억원과 운영자금 40억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시설자금은 베트남법인(DOWOO VINA) 1공장 설비 증축 109억원과 제2공장 증설 292억원이다. 1공장 증축으로 주요 고객사 신모델 대응 능력과 중요 공정에 대한 보완을 이루겠단 계획이다. 1공장 외에 2공장까지 투자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안정된 생산 능력을 갖추고자 한다. 운영자금은 원부재료 구매자금, 해외시장 개척비 등에 사용한다.
도우인시스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UTG를 공급하고 있다. 월 기준 최대 181만장의 생산 능력을 보유했으며 국내 본사와 베트남 법인 기반으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에 공모가액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14일과 15일 기관투자자와 일반청약자 청약을 진행하며 이후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한편 이번 공모에 따라 최대주주 그룹의 지분율은 51.25%에서 44.43%로 내려간다. 최대주주인 뉴파워프라즈마 23.10%, 스페이스프로(최대주주의 특수관계자) 13.46%, 엔피홀딩스(최대주주의 특수관계자) 7.73% 등이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