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국민은행과 맞손…개인 환전 서비스 출시
2025-07-08 14:20:58 2025-07-08 14:20:58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키움증권(039490)이 KB국민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양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기존에 없던 고객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외환 분야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8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양사 간 업무 협약식은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와 이환주 국민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진행됐습니다.
 
키움증권은 우선 증권사 최초로 외화 예수금을 현찰로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 '달러찾기'를 이달 중순 내놓을 예정입니다. 달러찾기는 키움증권 위탁 외화계좌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화는 미국달러(USD), 유럽연합유로(EUR), 일본엔화(JPY)를 인출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정식 시행하면 국민은행 일반영업점 가운데 외화를 취급하는 곳이면 어디서든 외화를 인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항 지점의 경우 추가적인 협의사항이 남아있어 추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용방법은 간편합니다.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에서 외화출금 신청을 하고, 외화 수령일을 지정한 뒤 해당 은행 영업점에 방문하면 됩니다. 수수료는 3개 통화 모두 0.5%입니다. 신청하는 외화로 계산돼 예탁금 잔액에서 차감됩니다.
 
키움증권과 국민은행은 외화현찰지급 서비스에서 나아가 트래블러스카드, 해외 송금 등 다양한 고객의 환전 니즈에 맞춘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고객들은 투자 뿐만 아니라 환전까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에 두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해 7월 증권사 최초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일반환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일반 국민과 기업을 상대로 일반환전할 수 있게 되면서 지난 3월 기업 일반환전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엄주성(왼쪽) 키움증권 대표와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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