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김건희씨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7일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정창래 전 대표 등 삼부토건 경영진들을 소환하겠다고 알렸습니다. 특검팀이 지난 2일 공식 출범한 이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에 주력하고 있는 겁니다.
김건희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문홍주 특검보가 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홍주 특별검사보는 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9일 오전 10시에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 10일 오전 10시에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에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임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며 "어제는 삼부토건 직원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4일엔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고, 지난 3일에는 삼부토건 본사와 디와이디, 이석산업개발 등 관련 회사와 피의자 주거지 등 모두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문 특검보는 "주말 동안에는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했다"면서 "사건과 관련해 압수물 분석, 계좌 추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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