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작 10주년을 맞아 '카카오T'를 통한 혁신 성과를 7일 공개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카오T 택시 호출 뒤 평균적으로 택시 배차에 소요된 시간은 출시 초기인 10년 전과 비교해 약 67% 단축됐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인 '배차 시스템'을 고도화해 카카오T 택시의 호출·배차·탑승 과정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습니다. 카카오T 택시의 평균 배차 소요 시간은 2015년 19.87초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6.6초로 단축됐습니다.
탑승 성공률은 94%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는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카카오T 택시를 고도화해 '부르면 오는 택시'로 전환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2019년부터 승차 거부 없는 가맹택시를 도입한 이후 단거리·비선호 지역 택시 호출 수요도 대응해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했습니다.
카카오T 택시의 가맹택시 전용 호출인 블루파트너스 호출의 2024년 기준 5㎞ 이내 단거리 평균 배차 성공률은 전체 택시 호출의 평균보다 1.2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비선호 지역에 해당하는 파주(2.1배), 김포(1.9배), 강화군(1.5배), 하남(1.3배) 등에서도 높은 배차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호출 방식뿐만 아니라 결제 방식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 10월 '자동결제' 기능을 도입해 탑승부터 하차,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카카오T 택시에서 운행 완료된 건 중 자동결제 이용률은 2018년 8%에서 2025년 74%까지 증가해 대표적인 택시 운임 결제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자동결제 이용률은 출시 이후 이용률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카카오T 택시 이용자의 편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기능을 계속해서 도입해왔습니다. 지난 2023년 6월 출시된 '가족계정'은 미성년자나 고령층이 직접 카드를 등록하기 어렵다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해외카드 결제 지원'을 통해 외국인 이용자의 진입 장벽도 크게 낮췄습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T 택시는 지난 10년간 길에서 잡는 택시로부터 부르면 오는 택시라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왔다”며 “이용자를 위한 기술적 혁신은 물론 '지역 참여형 가맹택시' 모델과 같이 국내 택시 시장의 자체 경쟁력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작 10주년을 맞아 '카카오T'를 통한 혁신 성과를 공개했다. (이미지=카카오모빌리티)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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