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한국평가데이터가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함께 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 센터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용평가'를 주제로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평가데이터는 지난해 12월 'KODATA 혁신포럼'을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유망기업 지원을 위한 성장잠재력 지수 소개와 기술금융의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번 포럼은 AI를 기반으로 한 신용평가 서비스 동향 및 사례를 알아보고, 나아가 디지털 금융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습니다.
'AI 활용 신용평가의 발전방향'에 대해 기조발표를 진행한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AI 도입으로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해 신용평가의 예측력과 자동화 수준을 크게 개선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AI를 적용한 개인신용평가는 대안데이터의 활용으로 정교한 개인평가가 가능해졌고 평가 사각지대를 해소했으며, 기업신용평가는 비재무 정보의 활용으로 기업 리스크의 조기 감지 및 정량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의 정유신 원장은 'AI를 활용한 대안평가 현황'을 주제로 AI 기반 대안신용평가의 국내외 사례와 주요 기술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그는 대안신용평가의 기대효과로 △포용적 금융 실현 △금융기관의 효율성 제고 및 리스크 관리의 정교화 △중금리 대출 활성화 및 금리 양극화 해소 △금융서비스 고도화 △사회적 가치 반영 및 특수목적 금융 활성화 등을 꼽았습니다.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는 "금융산업의 패러다임이 AI를 만나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이 신용평가의 미래 방향성과 구체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KODATA-한국핀테크산업협회 공동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평가데이터)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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