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영국 ‘오토카’ 최고 영예의 상 수상
21년 정의선 회장 수상 이후 4년만
‘전기차 선도 기업’ 이끈 공로 인정
“전세계 기아 팀 함께 노력한 결과”
2025-06-25 11:08:08 2025-06-25 14:57:34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글로벌 전기차 산업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영국 자동차 전문지가 주관하는 최고 영예의 상을 받았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25일(현지시간) 영국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 영예인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기아는 송 사장이 25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그 중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 중 최고 영예의 상으로, 미니(MINI) 모델을 개발해 영국 여왕으로부터 ‘경’ 칭호를 받은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 알렉 이시고니스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습니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2018년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그룹 사장과 2019년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 2020년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 2021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있습니다. 
 
오토카는 기아를 현재의 위치로 이끈 송 사장의 리더십을 이시고니스 트로피 수여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마크 티쇼 오토카 편집장은 “송 사장은 훌륭한 디자인과 브랜드 개선을 주도했고, 전동화라는 큰 도전에 맞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를 만들어냈다”고 했습니다. 
 
송 사장은 글로벌 운영 책임자, 기아 유럽 법인장을 거쳐 2020년 기아 사장에 올랐고, 이후 중장기 ‘플랜 S’ 전략을 통해 기아를 전동화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오토카는 송 사장과 더불어 그가 개발 및 출시를 이끈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2025 세계 올해의 차’와 ‘2025 영국 올해의 차’를 잇달아 휩쓴 EV3는 이날 오토카 어워즈에서도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됐습니다. 
 
송 사장은 “이 상은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전 세계의 기아 팀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아의 미래 비전인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고,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경험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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