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새로운 정부에 부합하는 새로운 모습의 총리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총리로 지명된 이후 지난 20여일 동안 한편으로는 청문회에 성실히 임할 준비를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새 정부가 어떤 방향과 속도로 일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하는 총리, 의전에 갇히지 않는 실용적 총리, 책상에서만 일하지 않는 현장형 총리, 일방적 지시가 아닌 경청하는 소통형 총리가 되고자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향후 100일 동안 실행 가능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난 정부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바로잡아 나가겠다"며 "고물가와 불경기로 어려워진 민생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우리 앞에 당면한 위기의 실체와 근원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고 정확한 진단과 대처를 통해 우선순위에 따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강력한 규제 혁신, 과감한 투쟁을 통해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향후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국민주권 시대에 걸맞게 국민 참여와 소통의 장을 확대하고 이를 제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유정 기자 pyun97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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