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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8일 10:36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유창선 기자] 고율 관세로 인한 통상 환경이 격변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IB토마토(대표 김선영)는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6층에서 ‘고율관세 시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법’을 주제로 ‘2025 경영전략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보호무역주의라'는 거대한 파고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글로벌 통상 질서의 전면적인 재편을 예고하며,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마저 미국의 관세 장벽 앞에 세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은 ‘America First’를 전면에 내세우며 고율 관세를 중심으로 자국 산업 보호에 나서고 있다.
이 여파는 수출 중심인 한국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2차전지 등 한국 주력 산업은 미국의 통상 규제와 공급망 재편 속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여기에 미중 패권 경쟁, 지정학적 갈등, 원자재 공급 규제, 환율 불안정성까지 겹치며 기업의 경영 환경은 한층 더 불확실해지고 있다.
이에 <2025 경영전략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수출 시장 다변화와 글로벌 생산기지 분산, 기술 자립화, 전략적 협력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기업들이 현실적으로 마주한 리스크를 진단하고, 이를 돌파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대응 방안을 제안한다.
첫 순서로는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가 ‘트럼프 2기, 보호무역주의의 귀환과 한국의 통상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한국이 대응해야 할 통상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세션1에서는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이 ‘주력 산업별 관세 영향과 수출 다변화 전략’을 중심으로,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주요 산업이 직면한 현실과 수출전략의 다변화 방안을 소개한다.
이어 세션2에서는 김종대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가 ‘공급망 재편과 투자·환율 리스크 관리 전략’을 발표한다.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인 글로벌 운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강준현·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참석해 축사를 전한다.
김선영 IB토마토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위기 대응을 넘어, 근본적인 전략 혁신을 고민하는 자리”라며 “고율관세라는 글로벌 리스크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경영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한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창선 기자 yud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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