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기…입장권·굿즈 할인 특화카드 눈길
2025-06-18 10:29:48 2025-06-18 15:55:44
[뉴스토마토 유영진 기자] 국내 프로야구가 인기를 끌면서 각 구단 팬들을 위한 맞춤형 카드 혜택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O리그는 역대 최소인 350경기 만에, 전체 시즌 일정의 약 48.6%를 소화한 시점에 6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카드사들도 각 구단 팬들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야구 특화 혜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카드(029780)는 지난 9일 삼성라이온즈 팬들을 위한 '삼성라이온즈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삼성라이온즈 홈경기 입장권과 구단 굿즈샵에서 최대 2만원까지 50% 할인과 홈구장 내 상설 식음 매장에서도 최대 2만원 내에서 10% 할인을 제공합니다. 장거리 이동 팬들을 위해 철도 요금과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와 'NOL(놀)' 이용 시에도 최대 1만원까지 5%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카드 디자인도 삼성라이온즈 로고와 마스코트를 이용해 소장 가치를 더했습니다. 
 
광주은행은 KIA타이거즈와 함께 지난 3월 '기아 챔피언스카드'를 출시했습니다. 홈경기 입장료 최대 5000원 할인과 KIA타이거즈 팀스토어와 경기장 내 편의점에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합니다. 디자인에도 KIA타이거즈 유니폼, 마스코트 등 총 4종을 선보였습니다. 오는 30일까지 기아 챔피언스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선착순 2800명에게 KIA타이거즈 팬북을 나눠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07년 'LG트윈스 신용카드' 상품을 내놓은 이후 2022년 'LG트윈스 체크카드' 상품을 추가해 10만장 이상 발급했습니다. LG트윈스 홈경기 입장권 3000원 할인과 LG트윈스 용품 구매 시 1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카드 디자인에 LG트윈스 줄무늬 유니폼과 트윈스 마스코트를 적용했습니다. 
 
KB국민카드는 두산베어스 홈경기 입장권을 할인하고 있습니다. 홈경기 레드석, 외야석 입장권을 결제하면 1인 1매에 한해 2025원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매월 1회 'KB 페이 데이'에는 추가 입장권 1매에 2025원 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정규 시즌 동안 카드 이용 실적과 관계없이 경기당 1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도전 사직 원정대'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롯데멤버스 카드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포함한 1박2일 패키지 여행을 준비했습니다. 응모는 내달 20일까지 디지로카 앱을 통해 가능합니다. 또한 '롯데온' 몰에서 롯데자이언츠 굿즈를 판매 중이며, 롯데카드로 결제 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합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가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면서 금융권에서도 맞춤형 혜택을 내놓고 있다"며 "앞으로도 흥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추가 혜택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프로야구가 인기를 끌면서 금융권이 야구 특화 혜택을 선봬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라이온즈카드', '기아 챔피언스카드', 'LG트윈스 체크카드'. (사진=각 사 홈페이지)
 
유영진 기자 ryuyoungjin153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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