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냉장고·세탁기도 25% 철강관세 부과
'건조기·식기세척기·냉동고·레인지' 등 포함
23일부터 적용…삼성·LG 등 가전업체 '비상'
2025-06-13 06:48:00 2025-06-13 13:44:31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된 철강에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25% 철강 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철강 파생제품 명단에 제품을 추가했습니다. 추가된 제품에는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냉동고, 조리용 스토브, 레인지, 오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등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철강으로 만든 파생제품에도 철강 함량 가치를 기준으로 25%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제품에 사용된 철강의 가치를 따져 거기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의미입니다. 
 
한국 가전업체들은 미국에서 세탁기 등 일부 제품을 생산하기는 하지만, 한국과 멕시코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물량이 상당한 만큼 이번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추가된 제품에 대한 관세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됩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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