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호 SK이노 총괄사장 “리밸런싱은 생존 위한 필수 과제”
계열 전체 구성원에게 이메일 발송
“다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운영개선 강조
2025-06-02 15:46:52 2025-06-02 15:58:49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임직원들에게 "SK이노베이션을 다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어 가자"고 2일 독려했습니다. 장 사장은 지난달 28일 SK이노베이션의 새 총괄사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지난달 28일 새로 선임된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장 사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레터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운영개선(OI), '원팀 스피릿'을 강조했습니다. 장 사장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전사적으로 힘을 결집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사업 자회사(OC)와 사내독립기업(CIC) 경쟁력 강화를 위해 OI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회사별로 현장에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굴해 실행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사장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원팀’도 강조했습니다. 장 사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SK이노베이션 계열 리더와 구성원이 힘을 모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우리 앞에 닥친 숙제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먼저 앞장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구성원 여러분도 원팀 스피릿으로 실행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장용호 SK㈜ 대표이사를 총괄사장으로,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습니다. 종전 총괄사장이자 대표이사였던 박상규 사장은 건강상 이유 등으로 사의를 표명했지만, 장기간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사퇴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장 사장은 1989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 입사 이후 SK㈜,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을 거쳤으며 17년 만에 SK이노베이션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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