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예방"…SKT 이어 KT·LGU+, 은행연합회와 협력
은행·통신사 협업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시스템 고도화 추진
2023년 은행연합회 SKT 협력 후…KT·LGU+도 협력 나서
2025-06-01 11:41:19 2025-06-01 12:04:5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LG유플러스(032640)가 은행엽합회와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협력합니다. 앞서 SK텔레콤(017670)이 지난 2023년 협력을 체결한 이후 통신3사 모두 협력에 나서게 됐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서울 을지로 소재 은행회관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과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 등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30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이현석 KT 부사장(왼쪽),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가운데), 이재원 LG유플러스 부사장. (사진=LG유플러스)
 
KT와 LG유플러스, 은행연합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시스템 고도화 협업, 공동 홍보 체계 구축 등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상호 정보 공유를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은행연합회는 통신사의 보이스피싱 탐지시스템 고도화에 활용될 은행권 데이터를 제공하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보유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탐지시스템의 인공지능(AI) 분석 정보를 제공해 은행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현석 KT 부사장은 "은행연합회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통신과 금융권에서 피해를 보호하는 이중망이 만들어졌다"며 "KT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피해받는 고객이 없도록 후후 앱 등 AI 보이스피싱 탐지기술을 계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신과 금융권의 협력으로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인 익시오의 강점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통신 환경을 구축해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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