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컴퓨팅센터, 신청 기업 없었다
6월2일부터 재공고
2025-05-30 20:44:56 2025-05-30 20:44:56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응찰한 사업자가 없어 유찰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가 이날 오후 5시에 유찰되며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계약법에 따라 사업을 연장 공고할 계획입니다. 
 
재공고는 6월2일부터 10일 이상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입니다. 
 
과기정통부 세종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정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해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연내 1만장 확보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만큼 민관이 공동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었죠. AI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추가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대출상품 지원 계획도 넣었습니다. 
 
당초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사와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 LG CNS, 네이버(NAVER(035420))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참여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다만 SPC의 공공 지분율이 51%로 높아 사업 자율성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와 손해배상 지침으로 인한 부담 때문에 주요 기업이 응찰하지 않은 것이란 업계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공모 요건 변경 없이 재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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