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리점협의회 "신규 모집 중단 철회 촉구"
SKT 대리점협의회 성명서 발표
SKT에 보상안 제시도 요구
신규영업 가입 중단·가입자 이탈에 따른 보상안 촉구
2025-05-29 11:53:03 2025-05-29 13:21:13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 대리점협의회가 신규 모집 중단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SK텔레콤에 사태 해결에 나선 대리점 노력을 인지하며, 합당한 보상안을 제시할 것으로 요구했습니다. 
 
SK텔레콤 대리점협의회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5월5일부터 시작된 신규모집 중단은 고객 응대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있는 대리점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도 안되는 조치"라며 "고객응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리점에 장사까지 하지 말라는 것은 생계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청천벽력과도 같은 요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울시내 한 SK텔레콤 직영점. (사진=뉴시스)
 
SK텔레콤과 상생하는 소상공인으로서 해킹 사건으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해 응대하고자 매장의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으며, 한 분이라도 더 유심교체를 해 드리기 위해 휴일도 없이 매장 직원들뿐만 아니라 대리점 전직원들이 고객응대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리점협의회는 "유심 교체 예약자들의 절반이 넘는 고객들이 유심을 교체했고, 교체 안내도 지속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SK텔레콤과 정부는 이제라도 신규모집 중단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SK텔레콤에 신규모집 정지 기간에 대한 합당한 보상안을 조속히 제시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SK텔레콤은 신규영업 중단에 따른 보상안과 가입자 이탈에 따른 보상안을 조속히 제시하라"고 목소리를 키웠습니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그 가족의 생계가 달려있는 중대한 사안이므로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며 "관철되지 않을 시 어떠한 집단 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신규 가입자 모집이 재개되더라도 실제 영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현재 SK텔레콤 소매 대리점 중 상당수가 유심교체 업무에 집중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