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금감원에 유증 정정신고서 제출
금감원, 유증 발표 열흘 만에 정정 요구
주주들과 적극적 소통 통해 우려 희석
2025-05-26 21:14:43 2025-05-26 21:14:43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사업 리스크 관련 설명과 향후 투자 계획 등을 담은 유상증자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습니다.
 
전남 광양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전경.(사진=뉴시스)
 
26일 포스코퓨처엠은 공시를 통해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따라 추가·수정사항 및 자진 정정을 신고서에 반영했다”며 “주주 등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정정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제출된 정정신고서에는 경기 변동에 관련된 위험 등 사업 리스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동향, 현재 진행 중인 국내외 투자 및 향후 투자계획 등이 추가로 기술됐습니다. 아울러 고객사인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 등 각종 통계를 최신 현황(올해 1분기분 추가)으로 덧붙였습니다.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설비 투자와 관련된 위험, 소송, 우발채무 및 주요 약정 사항 관련 위험, 최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의 추가 출자 결의 등에 대한 설명도 추가했습니다. 또 이번 유증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소액주주 등의 이해를 어떻게 고려했는지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장의 우려를 희석하겠다는 약속도 담겼습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위해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자금 조달 목적으로 시설자금 1810억원, 운영자금 2884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307억원을 투자하겠다고 기술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3일 금감원은 “자금 사용 목적, 유상증자의 당위성 등에 대한 기재가 미흡해 설명이 더 필요하다”며 정정신고를 요구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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