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22일 국내 증시는 미국발 금리 충격 등에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7포인트(0.59%) 하락한 2610.0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장 초반 10.92포인트(0.42%) 내린 2614.66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4억원, 98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홀로 16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보다 4.92포인트(0.68%) 하락한 718.7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2.66포인트(0.37%) 내린 720.96으로 출발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3억원, 기관이 19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3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 입찰 부진 여파로 급락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16.80포인트(1.91%) 하락한 4만1860.44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5.85포인트(1.61%) 하락한 5844.61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70.07포인트(1.41%) 내린 1만8872.64를 기록했습니다.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로 시장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160억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 입찰을 진행했으며 발행금리는 5.047%로 결정됐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입찰 당시(4.81%)보다 23.7bp 상승한 수치이자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2원 내린 1377.0원에 개장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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