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과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 등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국방안보특보단과 안보포럼 '대한민국 천군만마' 대표단이 21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천군만마)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측 국방안보특보단과 안보포럼 '대한민국 천군만마'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민주화의 성지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방안보특보단과 천군만마는 21일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과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 등 대표단 15명이 오늘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5·18기념재단과 양해각서(MOU) 체결, 전몰군경유족회 방문 등 '5월 민주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광주 방문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5월 광주의 숭고한 희생과 민주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천군만마와 특보단의 설명입니다.
특보단과 천군만마에 따르면 송 전 장관 등은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들과 함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참배 후 양측 참석자들은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필요한 자료를 찾는 데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송 전 장관은 "국방부 장관 재직 당시 방문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오늘 참배를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라며 "앞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들은 광주 서구에 있는 전몰군경유족회 광주지부를 방문해 이연산 지부장을 비롯한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부 전 총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전몰군경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유족들의 소중한 의견을 보훈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후 대표단은 조선대 야외 장미공원 팔각정에서 군사학과 대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대학생활 중 장학금 확대 △초급간부 지원대책 △전역 후 취업대책 등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최현국 전 합참차장은 "여러분들은 인생에서 가장 보람찬 대학 생활을 하고 있다"고 격려하며 "여러분들의 의견은 차기 정부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석종 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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