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임직원 대상 우리사주 사전 청약 ‘완판’…“유증 순항”
배정한 236만4200주 웃돌아
2025-05-21 09:38:20 2025-05-21 14:27:03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삼성SDI(006400)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서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SDI 기흥 본사 전경. (사진=삼성SDI)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삼성SDI의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서 모집 물량을 훌쩍 넘어서는 청약 신청이 접수됐습니다. 
 
삼성SDI가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로 발행하는 1182만1000주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236만4200주보다 훨씬 많은 수요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SDI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오는 27~28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다음달 13일 신주가 상장됩니다. 
 
삼성SDI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최대 청약 한도인 배정 주식수의 120%를 청약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 공시한 바 있습니다. 초과청약에 대한 배정 결과에 따라 최대 3198억원을 출자할 예정입니다. 
 
삼성SDI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 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해 배터리 사업 전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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