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1분기 영업익 1340억원…'분기 최대'
1분기 매출은 전년비 37% 상승한 5290억원
2025-05-15 17:21:22 2025-05-15 17:21:22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습니다. 삼양식품은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290억원, 영업이익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67% 각각 증가했습니다.
 
1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한 42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3000억원을 돌파한 지 불과 세 분기 만에 사상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0%까지 확대됐습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가 지속되며 해외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340억원을 기록했는데요.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출 지역 다변화에 따른 해외 비중 증가, 고환율 효과 등이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5%에 달합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내달 밀양2공장이 준공되면 생산 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해외 법인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또 한 번 성장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국 다변화,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한 원가절감 등에 집중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양 라운드스퀘어 사옥 전경. (사진=삼양)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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