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1분기 영업익 57억원…전년 동기 대비 380억↑
2025-05-15 16:33:25 2025-05-15 16:33:25
(사진=금호건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금호건설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0% 증가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5일 금호건설 공시에 따르면 금호건설의 올 1분기 매출은 4680억원으로 5% 줄었으며, 순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5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2억원 늘며 380%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원가율도 95.8%로 작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다만 부채 비율은 648%로 여전히 600%대를 기록 중입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600%가 넘는 부채비율은 공사 선수금 증가와 보유 중인 아시아나항공 주식의 주가 하락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공주·구미 천연가스발전소 등 대규모 플랜트 사업의 원활한 공정 진행을 위해 발주처가 자금을 조기 지급하면서 선수금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설 현장에서 공사가 진행되면 미리 수령한 금액인 선수금은 회계상 부채로 분류됩니다.
 
금호건설은 올해 1분기에 101억원의 차입금을 추가 상환하는 등 외부 차입금 의존도를 낮추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 55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며 "올해 2분기부터는 더 가파른 이익 증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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