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넷마블이 게임별 유저 반응에 따라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8일 밝혔습니다.
김병규
넷마블(251270) 대표는 이날 2025년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신작의 자체 결제 시스템 적용 여부에 대해 "1분기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는 모바일 결제만 지원한다"며 "이유는 시장의 트렌드와 PC 유저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필요하다면 자체 결제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감안해 그때그때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 (사진=넷마블)
해외 앱 마켓 수수료 변동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해외 매출 비중이 유럽이 13~15%이기 때문에 EU(유럽연합)에서 우선 시행한 법의 영향이 크지는 않다"며 "향후 유럽 매출이 커지면 그 효과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넷마블은 이밖에 주주 환원 정책은 기존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대작인 '몬길: STAR DIVE'의 플랫폼은 아직 확정 단계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프리즈브이' 등 넷마블에프앤씨의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은 IP(지식재산권)와 팬덤 강화 이후, 마케팅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넷마블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39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늘었고, 영업이익은 1243.2%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80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3.9%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급수수료 등 비용 절감 효과로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전년 대비 91.1% 늘어난 8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전 분기 대비 41.2% 증가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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