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현대제철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가운데, 노조는 오는 11일 찬반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제철 사옥. (사진=현대제철)
10일 현대제철 노조에 따르면 오는 11일 노조는 총회를 열어 ‘24년 임단협 교섭 의견 일치안 찬반 투표’를 진행합니다.
찬반 투표는 11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해, 13일 오후 4시에 종료됩니다. 노조 측은 투표 종료 후 하루 뒤인 14일 조인식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교섭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노조 측 관계자는 “대내외적 상황으로 인해 합의를 미루기 어려웠다”며 “조합원들의 판단을 기다려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현대제철 노사는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10일 도출했습니다. 임금은 10만1000원 인상, 성과급은 ‘기본급 450%+1050만원’ 지급이 주요 골자입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임단협 교섭을 재개한 뒤 이날 오전 1시쯤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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