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GM 합작 공장 얼티엄셀즈 3공장 3조원에 인수
전기차 '캐즘' 돌파 "리밸런싱 전략"
2025-04-01 18:10:07 2025-04-01 18:10:07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합작 투자해 미국 미시간주에 건립 중이던 배터리 공장을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GM과 3번째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3기의 건물 등 자산 일체를 취득한다고 1일 공시했습니다. 신규 증설 투자 부담 최소화와 기존 설비 운용 효율성 제고가 목적입니다. 취득금액은 장부가액 기준 약 3조원입니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생산 거점을 최적화하고, 기존 투자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고객 수요에 대응해 일시적 위기를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계약금액은 이보다 줄어들 수 있으며 합작법인이기 때문에 실제 집행하는 비용은 계약금액의 절반”이라며 “집행 비용은 올해 초 발표한 시설투자(케펙스·Capex)에 포함돼 있어 추가적인 투자비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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