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수연 대표 연임…"'온 서비스 AI'·'글로벌 확장' 핵심"
"검색부터 쇼핑까지 AI 중심으로"
"라인·웹툰 이어 새 성공사례 만들 것"
2025-03-26 13:16:07 2025-03-26 13:16:0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최수연 네이버(NAVER(035420)) 대표가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을 공식화했습니다. 최 대표는 2기 경영 키워드로 ‘온 서비스 AI’와 ‘글로벌 확장’을 제시하며, 네이버 전 서비스를 AI 중심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해외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26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그린팩토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이해진 창업자이자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이사회에 복귀하고 최수연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최 대표는 이 창업자의 복귀로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글로벌 투자나 사업을 이끄는 책임이 오롯이 경영진에게 내려왔다는 게 큰 차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제 저희 사업 부문이라든지 전략 투자 부문, 그리고 그 외에 많은 부문에 대한 책임을 열심히 이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임에 선공한 최 대표는 2기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온 서비스 AI'를 꼽았습니다. 최 대표는 "'온 서비스 AI', 네이버 서비스와 모든 기반을 AI로 바꿔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또 다른 키워드는 글로벌인데 글로벌 진출과 투자, 그리고 글로벌에서 과거 라인과 웹툰 사례에 이어서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제 사명"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최 대표는 온 서비스 AI의 구체적인 발표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최 대표는 "얼마 전에 발표했던 저희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앱에서도 AI가 커머스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가 들어갔고 27일 검색 서비스에 이제 AI 브리핑이라는 검색 서비스와 결합된 형태가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 대표는 "거기에는 정보성 검색뿐만 아니라 쇼핑이라든지, 로컬이라든지 등을 추천해 주는 것들이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 부분을 좀 도전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저희 빠르면 연내에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연임에 성공한 최수연 대표가 26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그린팩토리에서 진행된 정기 주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사진=네이버)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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