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엔高 부담에 '약보합'..수출株 약세
2010-12-06 09:26:2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엔고 부담에 수출주들이 내리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6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20엔(0.00%) 하락한 1만178.12로 개장한 후, 9시18분 현재 19.47엔(0.19%) 내린 1만158.85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고, 실업률이 치솟은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1달러=82.7엔대로 절상돼 자동차, 전기, 정밀기계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다만, 전통적으로 일본증시의 12월이 매매회전율이 높은 달이라는 점에서일본투자자들은 대형블루칩보다는 중저가 재료주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매매에 나서는 모습이다.
 
고베제강소(+2.54%), 미쓰이금속(+1.55%), 마루이그룹(+1.46%), 미쓰이물산(+1.12%), 미쓰이상선(+1.03%), 알프스전기(+0.93%), 리소나홀딩스(+0.39%)가 오르는 반면, 미즈호신탁은행(-1.30%), 올림푸스(-1.23%), 도쿄일렉트론(-1.13%), 파나소닉(-0.91%), 도시바(-0.90%), 미쓰비시자동차(-0.85%), 소니(-0.73%), 어드밴테스트(-0.67%), 혼다자동차(-0.63%), 닛산자동차(-0.61%), 캐논(-0.61%) 둥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철강업종이(+1.02%)이 가장 큰폭으로 오르고, 해운(+0.71%), 비철금속(+0.55%), 섬유제품(+0.50%), 건설(+0.41%), 금속제품+(0.37%), 항공(+0.34%)업종이 오르는 반면, 정밀기기(-0.43%), 전기기기(-0.28%), 펄프/종이(-0.26%), 증권(-0.15%), 보험(-0.14%)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본증시는 국내외 연기금과 인덱스펀드 투자자들이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이번 주엔 크리스마스 휴가를 앞두고 실질적으로 거래가 마감되는 만큼, 순매수세가 강화될 것"이라며, "오늘 일본증시는 중저가 재료주를 중심으로 개별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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