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도약 돕는다"…중진공, 상반기 모태펀드 100% 조기 출자
상반기 내 정책자금 73.9% 조기 집행
현장 소통 강화…'찾아가는 중진공' 확대
성과 중심 조직 개편으로 정책 집행력 강화
2025-03-20 14:37:13 2025-03-21 05:22:12
 
[뉴스토마토 오승주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정책자금 신속 집행과 성과 중심의 조직 개편, 현장 소통 강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한층 강화합니다. 
 
중진공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2025년 중진공 주요 경영활동'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이창섭 중진공 기획관리이사는 중소·벤처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 집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속한 예산 집행 △현장과의 소통 강화 △언론 소통 확대 및 홍보 역량 제고 등을 핵심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창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획관리이사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올해 중진공 주요 경영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먼저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성장 촉진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예산 집행에 나섭니다. 상반기 내 정책자금 예산의 73.9%와 중소기업 모태펀드 출자금 100%를 조기 집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정책자금, 수출 지원, 인력난 해소 등 균형 잡힌 예산 편성을 통해 글로벌 통상 리스크에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합니다.
 
특히 △중견기업으로의 스케일업을 종합 지원하는 '도약(점프 업) 프로그램' △중소기업 전용 항공 물류센터 '스마트 트레이드 허브' 구축 △외국 전문인력 활용 지원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진공은 현장 소통을 더욱 강화해 중소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합니다. 중진공은 '찾아가는 중진공'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 이미 20여차례 현장을 방문했으며, 강석진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해 전국 단위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기획관리이사는 "정책자금 지원은 잘 알려져 있지만 수출 지원이나 인력 지원 등 중진공의 다양한 사업에 대해 중소기업 대표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업을 직접 찾아가 사업을 홍보하고 현장에서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진공은 기관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 중심의 조직 개편도 단행했습니다. 임원별로 권역을 분담해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지역책임경영' 체계를 도입하고, 서울북부지부를 '서울지역본부'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또한 서울동남부지부를 서울동부지부와 서울남부지부로 분리해 현장 조직을 강화했습니다. 
 
아울러 혁신기업 선별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금융평가실'을 신설하고, 중소기업의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운영 조직과 통합한 '중소기업 종합 물류지원 전담팀'을 출범했습니다.
 
이 기획관리이사는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경영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과 신속한 정책 집행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찾아가는 중진공'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18일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찾아가는 중진공 사업설명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오승주 기자 sj.o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