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주가조정 지나쳐..'매수'-대신證
2010-12-06 07:33:3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대신증권(003540)은 6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컨테이너 해운업황의 호조로 내년 상반기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컨테이너 해운업은 올해 턴어라운드에 이어 오는 2011~2013년까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단기적으로 올 4분기에 예상보다 운임 하락폭이 컸지만, 12월을 기점으로 하락의 둔화 국면에 진입, 1월 중 운임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유럽항로에서 메이저급 선사들이 지난 15일부로 운임 인상을 추진 중이며, 한진해운도 내달부터 태평양과 유럽항로에서 운임 인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 연구위원은 "과거 운임과 주가 추이를 보더라도 1~3월 사이 미래 운임의 전망에 의해 주가가 움직인 경향이 많았다"며 "내년 상반기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진해운의 4분기 매출액은 2조1457억원, 영업이익은 1263억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위원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시에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운임 하락이 빠르게 전개됐으나, 1월에는 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내년 1분기 영업적자 가능성이 부각되며 지난주 주가가 크게 조정 받았지만, 적자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1월 중 미주와 유럽지역에서 동시에 운임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운임이 반등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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