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한국거래소 전산 장애로 거래가 멈췄던
동양철관(008970)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동양철관은 전 거래일 대비 8.76%(98원) 오른 1217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8일 약 7분 가량 발생한 전산 오류로 유가증권시장에서의 거래가 11시37분 7초부터 11시44분 16초까지 지연됐습니다. 복구 이후에도 동양철관의 호가가 거부되면서 거래소는 오후 12시5분 동양철관 종목에 대한 매매를 정지 조치했습니다. 주식 매매가 다시 시작된 뒤에는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산 장애로 오히려 투자자의 이목을 끌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과 일본이 대규모 투자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련 수혜주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양철관은 5일 첫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시장의 관심이 이어졌으며, 18일 두 번째 상한가에 이어 추가적으로 급등하면서 수급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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