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3호 IMA 사업자 눈앞…증선위 문턱 넘었다
자기자본 8조 종투사 지정 의결…18일 금융위 최종 승인 남아
6500억 유상증자로 자본 요건 충족…발행어음 이어 IB 확장 기대
2026-03-11 17:44:20 2026-03-11 17:44:20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국내 세 번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NH투자증권을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습니다. 향후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승인되면 NH투자증권은 IMA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NH투자증권은 IMA 사업 진출을 위해 자본 확충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회사는 6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요건을 갖춘 뒤 지난해 9월 금융당국에 사업 인가를 신청했으며 약 6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이번 증선위 단계까지 통과했습니다.
 
최종 결정은 오는 18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내려질 예정입니다. 안건이 통과되면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먼저 지정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세 번째 IMA 사업자로 합류하게 됩니다.
 
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게 허용되는 투자계좌입니다. 증권사가 고객 예탁 자금을 모아 기업금융 관련 자산 등에 투자해 운용하고 그 성과에 따른 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만기에는 원금이 지급되지만 중도 해지 시에는 운용 결과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증권사는 발행어음과 IMA를 합산해 자기자본의 최대 3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기업금융 투자 확대와 함께 증권사의 자금 운용 기반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른바 '패가망신 1호'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 조치도 의결했습니다.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이 연루된 '패가망신 2호' 사건과 맞물려 이번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은 NH투자증권 고위 임원이 미공개 정보를 가족 등에게 전달해 약 20억원대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NH투자증권의 IMA 인가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결과적으로 회사는 증선위 심의를 통과하며 IMA 사업자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NH투자증권 사옥.(사진=NH투자증권)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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