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글로벌 가상자산 범죄 근절 위해 인터폴과 공조
인터폴 주최 '프로젝트 빅터' 회의 참석
가상자산 범죄 대응·규제 모델 논의
범죄자금 환수 피해 회복 방안 강조
2025-03-14 17:28:13 2025-03-14 17:28:13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빗썸이 글로벌 가상자산 범죄 근절을 위해 국제 공조에 나섭니다. 
 
빗썸은 지난 10일부터 12일 사흘 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프로젝트 빅터'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프로젝트 빅터는 인터폴이 일본 외무성의 지원을 받아, 가상자산 금융범죄수사 및 자금세탁 방지 목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 빅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는 인터폴 금융범죄반부패국이 주최했으며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14개국 법 집행 기관이 참석했는데요. 참석자들은 가상자산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한 글로벌 협력 모델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터폴의 범죄 수익 추적, 차단 및 동결 프로젝트 '아이그립(I-GRIP)'과 싱가포르의 가상자산 규제 동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또한 가상자산 추적 및 차단, 환수를 통한 이용자 피해 회복 등 초국경적인 범죄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빗썸은 11일 '가상자산 범죄 유형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정비'를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발표자로 나선 유정기 빗썸 정책지원실장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 및 규제 사항과 한국의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 체계, 최신 가상자산 범죄 트렌드 및 유형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범죄자금 환수 등과 함께 이용자 피해 회복을 위한 공공 영역과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도 빗썸은 인터폴 금융범죄반부패국(IFCACC) 토모노부 카야 부국장과 양자 회담을 진행해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약속했습니다.
 
유정기 빗썸 정책지원실장은 "글로벌 가상자산 금융범죄수사와 자금세탁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에 국내 거래소를 대표해 참석하게 돼 뜻 깊었다"며 "가상자산 이용자 피해 방지와 회복을 위한 국제 협력 체계가 공고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빗썸은 지난 10일부터 12일 사흘 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프로젝트 빅터' 회의에 참석했다.(이미지=빗썸)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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