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김상욱 "윤 최후변론, 참담…국힘, 윤 탄핵돼야 한다는 것 모르지 않을 것"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 '박지훈의 뉴스인사이다' 출연
"대선주자, 극우 경계하고 보수가치 실현할 사람이어야…한동훈·유승민 떠올라"
"국힘 혹세무민, 개인 이익 때문"
2025-02-26 13:00:38 2025-02-26 15: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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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뉴스토마토 <박지훈의 뉴스in사이다> 유튜브
■진행: 박지훈 변호사
■대담: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박지훈 : 최근 광주 5.18 묘역을 찾아서 한 분 한 분 헌화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있습니다. 윤석열 탄핵을 공개적으로 찬성해 온 국민의힘 의원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김상욱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상욱 : 반갑습니다. 김상욱입니다.
 
◇박지훈 : 네 울산이죠. 울산 남구죠?
 
◆김상욱 : 울산 남구 갑을 지역구입니다.
 
◇박지훈 : 갑을이었죠. 맞습니다. 24일 날 광주 가셔서 5·18 묘역에 직접 1500송인가요? 헌화하는 모습도 있었던데 그렇게 결심하신 이유가 뭡니까 의원님?
 
◆김상욱 : 말하려니까 되게 부끄러운요. 그 우리 국민들께서 다들 알고 계십니다. 1980년 5월의 광주 항쟁이 어떤 의미였는지요. 사실 광주항쟁이 일어나게 된 것이 전두환의 불법 비상계엄 이후 이어진 독재 시도, 거기에 전 국민적 저항을 했고 광주를 어떻게 보면 전두환이 본보기로 계엄군을 보내서 진압을 명했습니다. 그래서 광주 금남로에서 계엄군이 시민들을 학살하고 또 은폐하고 이어서 갈라치기 여론을 만들면서 이 피해자들에게 십수 년간에 걸쳐서 2차 가해까지 가한 우리 현대사에 있어서 너무나 아픈 현장이면서 동시에 민주주의가 제대로 저항하기 시작한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이 저항을 시작으로 해서 이 이후에 87년 우리 '6월항쟁'이 있었지요. 그걸 바탕으로 87년 헌법이 만들어지고 그게 지금의 대한민국이 된 겁니다. 그래서 저는 80년 5월에 광주 항쟁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씨앗을 뿌린. 피로써 씨앗을 뿌린 그런 곳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민주주의의 성지와 같은 곳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2월15일 계엄 찬성 시위를 했습니다.
 
◇박지훈 : 맞습니다.
 
◆김상욱 : 금남로 그 학살 현장에서요. 그리고 거기서 계엄군이 십자군이다라는 표현이 나오고 또 현장에 있었던 5·18 유족들에게 일부 시위 참석자들이 조롱과 멸시와 조리돌림을 했다는 얘기도 전해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서 저는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우리 보수주의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호 가치가 있습니다. 수호 가치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좋아한다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희생을 치르더라도 지켜가야만 하는 가치입니다. 그것이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헌정질서 법치주의 이런 것들입니다.
 
민주주의를 지켜가는 것 우리 보수주의자라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앞장서야 하는 부분인데 민주주의 성지에서 민주주의를 모욕하고 멸시하고 훼손을 정당화하는 시위가 있었고 그것이 단순 시위가 아니라 금남로라는 학살 현장에서 있었기 때문에 또 5·18 유족 앞에서 멸시와 조롱을 하면서 했기 때문에 반인륜적이고 잔인한 짓을 한 겁니다. 저는 너무나 큰 부끄러움과 송구함과 책임감을 느꼈고요. 하루라도 빨리 광주시민들을 찾아뵙고 사과드리고 싶었습니다.
 
◇박지훈 : 그것 때문에 가신 거 뭐 근데 문제는 당내에서 좀 불편한 시선이 있었을 것 같기는 해요?
 
◆김상욱 : 저는 사실 그 부분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 혼자 가는 게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왕이면 좀 많이 같이 가고 싶었습니다. 주변의 의견도 많이 여쭤보고 했는데 같이 가실 분을 구하기가 어려웠고요. 그래서 일단 혼자라도 가야겠다라고 결정하고 혼자 가는 준비를 했고 그리고 광주 가기로 결정을 다 하고 제가 간다니까 5·18 유족들이 전화가 많이 오셨어요. 오셔서 저한테 우는 분도 계시고 그분들이 받은 상처가 컸던 겁니다. 표현을 안 하셨다 뿐이지 그러면서 국민의힘 보수당에서 이렇게 온다고 하니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씀하셔서 제가 같이 저도 또 그런 말씀드리니 눈물 또 나더라고요. 그러면서 제가 정말 사과드리고, 사과드리고 '보수가 그게 아닙니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진짜 보수입니다. 제가 잘하겠습니다' 하고 사과드리고 했는데요.
 
이제 그래서 갈 약속을 다 잡았는데 일부 당에서 이제 같이 동참하지 않는 것을 넘어서 가는 것을 우려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분들 중에 또 강경하게 절대 가면 안 된다, 가면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더한 이런 얘기들도 너무나 강한 어조로 얘기를 들었는데 저는 그래도 가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제 입장에서는 당에서 그때 느낌은 그랬어요. ‘이제 완전히 고립되는구나’
 
◇박지훈 : 혹시 같이 가려는 분 아니면 설득하려고 했던 의원님들은 없었을까요? 우리 의원님께서
 
◆김상욱 : 같이 가고 싶었어요.
 
◇박지훈 : 근데 넌지시 얘기하면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 의원들 분명히 있을 거거든요.
 
◆김상욱 : 아무래도 민감한 시기다 보니까 다들 뭐 시기상 마음 내기 어려우셨지 않나 생각을 하고 저는 그런데 하루가 급하다고 생각을 했고요. 상처라는 건 길어지면 곪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가야 되는 거죠. 근데 제 입장에서는 광주에 가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가 하는 좀 안타까운 감정이 들었는데 그래서 뭐 워낙 우려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순수 개인 차원 계파를 대변하거나 당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 순수 개인 차원으로 가겠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언론에도 순수 개인 차원 방문입니다. 누구를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고 이제 내려갈 수밖엔 없었고요. 그렇게 이제 5·18 묘역과 금남로 현장을 방문을 했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걸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고맙게도 울산에서 동행해 준 분도 계셨고
 
◇박지훈 : 울산에서? 지역구 쪽에서요?
 
◆김상욱 : 소방공무원 노조에서 동행을 해 주셨어요. 그래서 같이 헌화를 했고 헌화하면서 한 기 한 기 헌화하면서 한 기 한 기 가보면 사진이 있습니다.묘비마다 사진이 있는데 여중생 사진도 있고요. 남고생 사진도 있고요. 임산부 사진도 있고요. 12월3일, 4일 우리가 우리 용감한 대한민국 시민들께서 이걸 막지 못하셨다면 광주에서 있었던 그 아픔이 2025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또 있어질 뻔했다라는 그 역사가 저는 너무 아프고 처절하고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친한 단톡방 탈퇴 요구 받아…한동훈 응원한다"
 
◇박지훈 : 지금 말씀하셨는데 광주 방문하기 전날에 아마 23일로 알고 있는데 친한계 의원 단체방에서 나오셨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어떻게 스스로 나오신 겁니까? 아니면 이게 탈퇴가 가능한가요? 아니면 쫓겨난 건 아니죠? 스스로 나오신 거죠?
 
◆김상욱 : 탈퇴 요구를 강하게 받았어요. 나가기 싫었는데 탈퇴 요구가 여러여러 의원님들한테 강하게 왔고요. 그리고 굳이 광주로 가겠다면 반드시 탈퇴를 해라. 안 그러면 친한계 전체의 의사로 오인될 수 있다.
 
◇박지훈 : 그럴 수도 있겠네요. 또 정치적 의사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김상욱 : 개인의 방문이라면 다 탈퇴하고 가라. 그래야 개인의 방문이지 않느냐 그래서 다 탈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그래도 저는 한동훈 대표 좋아합니다. 응원하고 지지하고 좋아하고요. 또 잘 되셨으면 좋겠고요. 또 친한계 의원님들도 좋아합니다. 곁에서 그래도 늘 토닥여 주시고 하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들이고요. 응원하는 분들이고요. 비록 제가 광주에 헌화하러 가는 것에 대해서는 입장이 달랐을 수는 있지만은 그래도 저는 너무나 고마운 분들이고 좋아하고 응원하고 함께하고 싶은 분들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겁니다.
 
◇박지훈 : 이른바 친한계 의원들 뭐 제가 몇 분 계신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뭐 10여 분 20여 분 잘 모르겠습니다. 그분들하고 앞으로 관계는 어떻게 유지가 되는 겁니까?
 
◆김상욱 : 계속 제가 잘 할 겁니다. 잘 모셔야 되고요. 제가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박지훈 : 한동훈 대표는 직접 만나시지 않습니까 앞으로?
 
◆김상욱 : 만날 기회 있으면 만나 뵙고 싶습니다. 사실 뭐 한동훈 대표님 뵈면 저는 영광이고 좋지요. 제가 또 배울 점도 많은 분이시고요.
 
◇박지훈 : 혹시 한동훈 전 대표가 이렇게 전화 오거나 연락 오거나 이런 적은 없습니까? 김상욱 의원님한테?
 
◆김상욱 : 한 번씩 안부 주고받는 전화 정도는 서로 주고받았고요. 하지만 구체적으로 제가 행동하거나 하는 것에 대해서 또는 한 대표님 뭐 향후 일정에 대해서 서로 의논하거나 한 적은 없었습니다. 뭐 구체적인 사안 의논보다는 한 번씩 뭐 명절 되면 인사 나누는 정도. 그리고 제가 한 대표님 좋아하니까 그 정도 관계는 있었고 5·18 묘역 방문 관련해서는
 
◇박지훈 : 얘기가 있었던가요? 혹시?
 
◆김상욱 : 그전에는 말씀이 따로 있지는 않으셨고요. 며칠 전에 이 안부 전화 한 번 정도 서로 주고받았고 근데 이제 5.18 가기 전날 제가 단톡방에서 나가라라는 요청을 받고 나가게 되고 또 강한 어조로 좀 함께하기 어렵다라는 통지도 받고 여러 가지 좀 그런 압박을 받은 후에 딱 한 번 한 대표님이 전화를 주셨는데 마침 그때 제가 통화 중일 때 전화를 주셔서 콜키퍼로 잡혔어요. 그래서 제가 콜백을 해 드려야 하는데 무섭더라고요. 왜냐하면 한 대표님 지금 전화 주신 거는 가지 말라는 취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박지훈 : 그렇죠 시기상으로 봤을 때
 
◆김상욱 : 시기상으로. 아니 왜냐하면 한 대표님의 뜻입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이미 얘기를 들은 상태라서 그런데 저는 그래도 무조건 가야겠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이 통화를 하고 나면 서로 불편해지겠다 도리어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고 갔다 온 다음에 야단 듣지 뭐 하는 생각에서 한 번 전화 주셨는데 콜백을 못 해드렸어요.
 
◇박지훈 : 일부러 우려심 때문에 안 하셨죠?
 
◆김상욱 : 저는 한동훈 대표님을 지키고 싶고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서 전화를 도리어 그래서 전화를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박지훈 : 오늘 한동훈 전 대표 책이 정식으로 출간이 됩니다. 뭐 보니까 계엄 비하도 담긴 걸로 전해지는데 이제 문제는 이 책이 나옴으로써 이른바 계파 갈등도 있을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재명 '중도보수' 발언, 부끄러운 얘기"
 
◆김상욱 : 저는 계파 갈등으로 볼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뭐냐 하면 중요한 것은 무엇이 옳은가 보수 정당은 어떤 보수 가치를 추구하고 실행해야 하는가 하는 파문을 던지고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그건 계파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당의 자아 성찰이고 보수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국민의힘에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이 진짜 보수인가 보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보수가 대한민국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많은 논의, 많은 성찰, 고민, 문제 제기 이런 것들이 지금 꼭 필요하다 단결보다 더 필요한 게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정말 참담하게도 정통 보수를 지향했던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배출을 했고 이 윤석열 대통령은 보수의 가치를 실현한 것이 아니라 군사 독재로 돌아가려는 어이없는 시도를 했고 민주주의를 파괴했고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법치주의를 파괴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우리 당에서 보인 모습도 법치주의를 같이 훼손하고 있고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회복에 동참하지 않았어요. 국민들에 대한 행동으로 하는 진지한 사과도 없었습니다. 보수의 모습이 아니죠. 보수라면 보수의 수호 가치를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고 헌정주의고 법치주의입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이 정통 보수당인가 하는 점에 국민들도 의문을 가지게 됐고요.
 
그러다 보니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기가 중도 보수라는 말까지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 부끄러운 얘기예요. 그래서 우리가 지금 단순히 단계를 얘기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는가 또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민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고요. 이게 없으면 보수는 앞으로 너무 힘들어집니다. 저는 한동훈 대표님 책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뭐 그런 파문을 던질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단순히 한동훈 대표 개인의 대선 출마 목적 책이 아니라 우리 보수의 파문을 던지는 책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박지훈 : 읽어보실 거죠? 나오면?
 
◆김상욱 : 읽어봐야죠. 근데 아직 내용은 저도 몰라요. 저는 사인해서 한 권 주실 줄 알았는데.. 아직 나중에 주시겠죠?
 
◇박지훈 : 구매를 하셔야 될 것 같은데. 앞으로 지금 조기 대선 얘기도 나오고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할지 말지 뭐 이런 부분도 좀 논란이 될 것 같은데 의원님께서는 한동훈 대표 앞으로 행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상욱 : 잘 몰라요. 사실 잘 모르는데 근데 그 생각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뭐냐하면 우리 당이 불법 비상계엄과 국민들께 총을 겨눈 그런 대통령을 배출한 당입니다. 기본 역사의 흐름으로 봤을 때는 사실 우리가 이럼에도 불구하고 정권 재창출을 하겠다고 말하는 게 국민들께 많이 송구해요. 솔직히는요. 자 그러면 우리 당 입장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후보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얘기를 하려면 형식은 비록 국민의힘이라 할지라도 실질은 정권 교체의 실질을 갖출 정도의 인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징표가 비상계엄 해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탄핵 찬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기존의 극우와는 결별하고 경계하면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국민들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지향점이 분명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근데 우리 당에 지금 그런 지향점을 가지고 대선 후보로 나서신 분이 많지가 않아요. 뭐 기껏해야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대표님 또 유승민 전 대표님 정도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당에서 후보가 된다면 꼭 두 분이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요. 만약 그 두 분이 후보가 안 된다면 우리 당이 정말 보수당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 다음부터는요.
 
"윤석열 최후변론, 참담해…정치개혁, 국민이 하는 것"
 
◇박지훈 : 그러네요. 어제 있었던 윤석열 탄핵 심판 이야기도 좀 해보면 최후 변론을 아마 보셨을 것 같은데 어떤 느낌이 들었습니까?
 
◆김상욱: 너무 참담하게 봤어요. 바램이 있었습니다.
 
◇박지훈 : 어떤 바램이 있었습니까?
 
◆김상욱 : 지도자로서의 품격을 지켜주시기를 또 본인으로 인해서 국가적으로 큰 피해 또 심각한 사회 갈등 그리고 국민들께서는 경제적으로도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정말 국가 대외적인 신인도도 바닥을 치고 있어요. 최소한의 책임감을 가지고 제가 바랐던 부분은 국민께 사과를 하시고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르겠다는 말씀하시고 사회 갈등을 수습해 주시는 말씀을 하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예상한대로 그런 말씀은 없으셨고 도리어 사회 갈등을 조장하고. 그렇잖아요. 국회가 행정부를 통제하는 게 국회죠. 행정부에서 예산을 짰는데 잘못됐다 아니면 뭐 감액시키는 게 국회의 권한이거든요. 그런데 감액했다고 국회를 없애겠다는 거는 무슨 발상이신지.
 
또 본인이 헌법을 개정하시겠대요. 어떤 헌법을 만들려고요? 또 하나, 정치를 개혁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치 개혁은 누가 하는 걸까요? 국민이 하시는 겁니다. 왜 대통령? 대통령은 행정부에서 월급 받는 일개 공무원에 불과합니다. 행정부에서 월급 받는 일개 공무원에 불과한 분께서 정치를 왜 개혁을 하십니까? 정치 개혁은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삼권 분립에도 반하고요. 민주주의에도 반하는 말입니다. 여전히 엘리트주의에 빠져 있으시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고 제왕적 생각에 빠져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요. 상향식입니다.
 
◇박지훈 : 위로 올라가야 되겠죠.
 
◆김상욱 : 국민들의 의사를 모아서 위로 올라가면서 바꿔가는 것이지 누군가 누구를 계몽하고 누군가 누구를 가르치고 누군가 누구를 개혁하는 것은 반민주적인 겁니다.
 
◇박지훈 : 그렇게 보입니다. 예 맞습니다.
 
◆김상욱 : 국민들께서 개혁을 하시는 것이고 국민들께서 바꿔가시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국민들께서 세상을 바꾸는 게 민주주의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어제 담화를 보면 ‘본인이 세상을 바꾸겠다’, ‘본인이 개혁하겠다’ 라고 하셔서 저는 여전히 제왕적인 사고에 갇혀 있으시구나 반성은 없으시구나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고. 끝내 남 탓과 남 비난 그리고 또 거짓말이 너무나 많았잖아요. 어제 공교롭게도 또 녹취록이 공개가 됐어요.
 
◇박지훈 : 예 예 맞습니다.
 
"탄핵 기각, 역사 죄인 되는 것"
 
◆김상욱 : 그 녹취록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분명히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전에 나는 그 당시 공관위원장이 누군지도 모른다. 그런데 녹취록에는 “공관위원장 윤상현이니까”라고 돼 있어요. 도대체 국민들께 어떻게 이렇게 자꾸 거짓말을 하십니까?
 
◇박지훈 : 다 알고 계시는데.. 어제 말씀대로 최후 진술에서 개헌 언급하면서 직무 복귀하겠다 이런 의지로 보였거든요. 탄핵 심판 결과는 우리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김상욱 : 선배님께서도 변호사님이시니까 잘 아실 거라 생각하지만 법관의 입장에서는 탄핵 기각 판결을 쓸래야 쓸 수가 없는 사안입니다.
 
◇박지훈 : 그렇게 보입니다.
 
◆김상욱 : 기각 판결을 쓰려면 비상계엄이 정당했다는 판단이 먼저 있어야 되는데 비상계엄이 정당하려면 계엄 사유가 있어야 되고 절차적 정당성 내용적 정당성 합목적성 재량 범위 다 통과를 해야 하는데
 
◇박지훈 : 하나도 못 통과할 것 같은데요.
 
◆김상욱 : 한 개도 걸리는 게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각 판결문을 쓰신다? 그분은 그런 헌법재판관을 우리 법조인들은 상상할 수 없을 것 같고요. 역사의 죄인이 되는 거죠. 그래서 그런 일은 없을 거라 믿고요. 아마 저는 무난히 파면 결정이 되지 않을까 싶고 되어야만 하고요. 만약에 파면 결정 안 되면 저는 아마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죠.
 
◇박지훈 : 아유 뭐 그런 말씀을. 그러니까 그때 비상 경험 때로 다시 돌아가면 그 저번에 권영세 위원장인가요? 다른 얘기를 하셨던 것 같은데 만약에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한다면 국회에 들어가서 본회의장에 들어갑니까? 다시 그렇게 합니까? 그래서 계엄 해제 딱 표결하십니까?
 
◆김상욱 : 제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이고요. 오늘 정치를 그만두더라도 보람 있을 일이 계엄 해제에 목숨 걸고 나섰던 일 또 탄핵에 나섰던 일이라고 저는 감히 자부합니다. 또 하나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당론이 아니라 본인의 양심과 즉각적인 반응으로 국회로 뛰어가는 게 최소한의 자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헌법에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수호하고 양심에 따라 행동하도록 되어 있고요. 또 국회의원은 헌법상 의무가 있습니다. 헌정 질서를 수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수호라고 하는 건 말씀드렸던 것처럼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당의 문제가 아니에요. 개별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원이 될 때 선서를 합니다. 국회의원 선서를 합니다. 선서가 헌정 질서를 수호하겠답다입니다. 자 그러면 비상계엄은 전시 상태, 준전시 상태인데 비상계엄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일이에요. 그리고 그런 전시 상태라고 둔 것 자체가 정말 최후 수단이라는 거예요. 그러면 준전시 상태를 해석할 때는 정말 전시와 같을 때를 얘기하는 거예요.
 
◇박지훈 : 그렇죠. 준해야 되니까요.
 
◆김상욱 : 이건 엄격하게 해석하는 거예요. 넓게 해석하는 게 아니고요. 통치 행위는 함부로 들어올 수 없어요 법적으로. 자 그러면 우리 시계를 되돌려 그때 전시 상태였습니까? 우리가 뭐 라면 사재기를 해야 될 그 상황이 아니었잖아요.
 
◇박지훈 : 전혀 아니었죠.
 
◆김상욱 : 그러면 개별 국회의원이라면 명백히 판단할 수 있어야죠. 비상계엄 사유가 없다. 근데 비상계엄을 했다? 이거는 헌정질서가 훼손된 것이다. 헌정 질서를 회복할 수호 의무가 있다 그러면 수호하기 위해서 국회로 뛰어가야 한다 이거는 기본입니다.
 
◇박지훈 : 근데 국민의힘 의원도 그렇고 저기 권영세 위원장인가요? 이런 거 다시 생기면 고민해 봐야 된다 이렇게 또 얘기를 해서 논란이 됐거든요.
 
◆김상욱 : 국민들께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그런 말을 하는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판단하고 만들어 가셔야 합니다. 국민들께서 반드시 어떤 국회의원이 어떤 말을 했고 어떤 행동을 하셨는지 꼭 기억을 하셔야 된다.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행동해 주시기를 저는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박지훈 : 꼭 기억을 해 달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자 근데 국민의힘을 좀 기준으로 보면 뭐 대다수 의원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공수처도 그렇고 헌재를 좀 압박하는 모양새거든요. 그래서 비상계엄 이후에 국민의힘이 우리 의원님도 계속 얘기를 하지만 극우화 된 거 아니냐라는 평가도 있거든요?
 
◆김상욱 : 저는 극우화의 문제보다는 많이 그냥 잘못됐어요.
 
◇박지훈 : 잘못됐다?
 
◆김상욱 : 잘못됐어요. 저는 문형배 헌법재판관님 보면서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꼈습니다. 왜우리 정치가요 되게 비겁해요. 메시지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메신저를 공격합니다. 문형배 헌법재판관한테도 그냥 메신저 공격이잖아요.
 
◇박지훈 : 본인만 공격합니다.
 
◆김상욱 : 저도 당하고 있어서
 
◇박지훈 : 귓속말로 제가 그걸 봤거든요. 속상하실 것 같아요
 
◆김상욱 : 그거는 뭐 일도 아니에요. 지금 제가 지역에서 겪고 있는 일들이나 이런 건 정말 참담한 수준인데 주로 메신저 공격이에요. 인격 모독, 사회적 평가 절하, 헛소문 퍼뜨리기, 과대 포장, 혹세무민, 허위. 자 근데 보수주의자는 헌정질서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 보수주의자입니다. 수호는 절대적 가치라고 했습니다. 물론 헌법재판관이 잘못됐을 때는 문제 제기하고 벌해야겠지요. 하지만 보수주의자라면 그 판단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되고요. 중대한 하자, 명백한 하자가 있을 때만 그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겁니다.
 
"국힘 혹세무민, 개인 기득권 위한 것"
 
◇박지훈 : 아니 너무 맞는 말씀이고 이 얘기를 지금 반복해서 하잖아요. 보수라면 당연한 거고 저도 그렇게 따지면 저도 보수주의거든요 사실은. 당연히 너무 필요하다고 믿는데 국민의힘 의원님들 중에 저는 김상욱 의원 말고는 그런 얘기하시는 분을 본 적이 없어서 조금 마음이 좀..
 
◆김상욱 : 저도 혼란스러워요. 근데
 
◇박지훈 : 없습니까? 아니면 아직 말을 못하시는 겁니까?
 
◆김상욱 : 말 못하시는 건지 없는 건지 제가 어떻게 아직까지 알 수가 없어요.
 
◇박지훈 : 법조인 되게 많잖아요 국민의힘에.
 
◆김상욱 : 저는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수주의자는 보수주의자다워야 되고요. 보수주의자답다는 것은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겁니다. 보수의 가치는 안정된 사회입니다. 믿을 수 있는 사회입니다.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이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이고 자유로운 사회고요. 이것을 위한 수호 가치가 민주주의고 헌정질서고 법치주의 이건 수호 가치입니다. 수호 가치는 절대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얘기고요. 자 그러면 법관을 공격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공격하는 건데. 그럼 그러면 법관을 공격하려면 중대하고 명백한 잘못이 있을 때만 흔들 수 있는 겁니다. 그것이 아니라
 
◇박지훈 : 그것도 공격이 아니고 비판을 할 수 있어도 직접 사법부에 들어가서 그걸 폭동을 일으키는게..안되지 않습니까
 
◆김상욱 : 물리력으로 흔들어 버리거나 또는 뭐 이렇게 거짓으로 공격을 하거나 풍문으로 하거나 압박을 하거나 다 반법칙이에요. 보수주의자라면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저는 그래서 자꾸 제가 파문을 던져야 됩니다, 우리가 반성적 성찰을 해야 합니다. 말씀을 드리는 것이 나는 보수주의자입니다라고 얘기하려면 내가 보수의 가치를 알고 있는가, 이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는가 그걸로 실행하고 있는가 되물어서 OK가 나와야 보수주의자인 거예요. 저는 보수주의자라면서 법치주의를 흔들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사람은 보수주의를 참칭하고 있는 보수주의의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지훈 : 자 국민의힘은 제가 질문이 그겁니다. 없습니까 더? 더 없습니까?그리고 이제 곧 탄핵 결정이 난다면 기각이 아닌 만약 탄핵 인용으로 난다면 정치 세력이 국민의힘 여권 정당인데 그냥 그대로 갈 수는 없는 거잖아요
 
◆김상욱 : 그냥 그대로 갈 것 같은데요.
 
◇박지훈 : 그대로 간다고요?
 
◆김상욱 : 더 세질 것 같은데. 저는 제가 우려하는 것이 건강한 보수가 정말 필요한데 대한민국 건강한 보수가 필요하다는 건 국민들이 동의하실 겁니다. 건강한 보수가 해야 될 시대적 역할도 있습니다. 포퓰리즘을 막아야 합니다. 극단주의를 막아야 합니다. 이거는 건강한 보수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보수는 사회의 안정과 사회 통합과 세대 통합과 또 포퓰리즘을 막고 극단주의를 막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역할을 지금 못하고 있고 존재 자체가 희미해진 것이 문제인 거죠. 저는 더 우려하는 것이,,, 저는 감히 그 생각합니다. 정치하시는 분들께서 무엇이 보수인지를 모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 무엇이 옳은지 모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탄핵되어야 한다는 것도 모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박지훈 : 알고 있을 것이다?
 
◆김상욱 : 다 알고 있을 겁니다. 그걸 모를 수가 있을까요?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른 얘기를 하고 다른 행동을 하고 혹세무민하는 이유는요 이익 때문입니다.
 
◇박지훈 :이익 때문에? 본인들의 이익 때문에?
 
◆김상욱 : 정당의 이익이라고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개인 개인의 이익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정당의 이익에도 안 맞아요. 결국 이래 가서 대선 못 치르잖아요. 엉망이잖아요. 이래서 결국 이렇게 가서 우리 당이 추구하는 당헌 당규에 규정된 가치와 정반대의 행동을 하고 있어요. 이게 정당을 위한 건 아니죠.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정당을 위한 게 아니에요. 정당을 위한다고 하지만 제가 볼 때는 해당 행위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근데 그러면 본인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알고 있고 이것이 당에도 해롭다는 걸 알면서도 왜 이렇게 하는가 개인의 이익이죠. 어떤 이익? 정치적 이익이나 본인 기득권 저는 그렇게밖에 의심이 되지 않아요.
 
◇박지훈 : 문제는 의원님 지금 말씀하고 국민의힘 일반적인 주장하고 다르기 때문에 이 질문은 조금 그렇긴 한데 당적 부분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앞으로
 
◆김상욱 : 저는 국민의힘에서 국민의 힘을 바르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겁니다.
 
◇박지훈 : 제가 결례를 했네요.
 
◆김상욱 : 저는 국민의힘을 바르게 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 겁니다. 국민의힘이 병들었다고 제가 그래선 안 되죠. 병 들었으면 고쳐야죠. 근데 힘드네요.
 
◇박지훈 : 근데 한 명씩 좀 사람들이 좀 더 있어야 되는데.. 혼자 계시다는 느낌이 조금 들어서. 있긴 있는 것 같은데 말씀들을 안 하시니까요
 
◆김상욱 : 힘들어요. 외롭고 힘들어서 더 많이 웃습니다. 외롭고 힘들수록 더 많이 웃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웃으면서 좋은 기운을 나눠드리고 좋은 기운을 퍼뜨리고 싶습니다.
 
◇박지훈 : 미소가 아름다운 우리 김상욱 의원님 앞으로 계획 혹은 또 하고 싶은 말씀 좀 주시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상욱 : 보수주의자다운 참보수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싶고요. 제가 스스로에게 또 주변 정치 동료들에게 자주 하는 말입니다. 정치를 왜 하는가? 돈을 벌려면 사업을 해야 되고요. 명예를 얻으려면 적십자 회장 하면 되고요. 칭찬 받으려면 봉사활동 하면 됩니다. 정치하는 순간에 돈도 못 벌고요. 명예도 없고요. 불명예도 감수해야 되고 욕도 감수해야 되고 칭찬보다 욕이 훨씬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라는 길에 나선 이유는 국민께 봉사하기 위함입니다. 무엇이 옳고 그름을 따져서 옳은 길을 추구하기 위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해관계가 아니라 시비를 중심으로 옳고 그름을 중심으로 옳음을 추구하고 또 다름에서 배움을 얻는 무턱대고 싸우는 게 아니라 다름에서 배움을 얻고 품위를 지켜가는 품격 있는 그러면서 보수의 가치를 추구하고 실행해 가는 참 보수, 건강한 보수를 만드는 데 제가 미력이나마 함께 하고 싶고요.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건 압니다. 근데 예전에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보니까 그런 게 있더라고요. 높은 바보의 벽에 알이 깨지는 걸 알면서 도전하면 나는 그 알편을 들겠다는 문구가 생각나는데 저는 그러고 싶습니다. 그 알이 돼도 행복할 것 같아요.
 
◇박지훈 : 예 알겠습니다. 우리 미소가 아름다운 우리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상욱 : 감사합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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