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안 도출
평균 임금인상률 5.1%…3년치 임협
2025-02-24 15:36:47 2025-02-24 15:36:47
[뉴스토마토 박혜정 인턴기자] 삼성전자가 24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 2025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이는 임금교섭을 시작한 지난 1월7일 이후 약 48일만입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뉴시스)
 
삼성전자는 ▲평균 임금인상률 5.1% ▲자사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 지급 ▲자사주 30주 지급(24일 기준 170만원 상당) ▲3자녀 이상 직원 정년 후 재고용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 운영 등을 약속했습니다.
 
노사는 이번 합의로 2023년, 2024년 임금협약까지 완료했다고 알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2023·2024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이를 조합원 투표에 부쳤는데 성과급 지급 기준은 변경하지 않고 합의해 큰 반발을 샀습니다. 이에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올해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3년치 임금협상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삼노 교섭위원과 집행부는 26일부터 3월5일까지 화성, 기흥, 평택, 수원, 광주 등 전국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잠정합의안에 대한 홍보와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혜정 인턴기자 sunright@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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