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3분기 연속 적자…"신작 7종 출시"
2024년 4분기 영업손실 413억
신작 플랫폼 다변화 등으로 돌파
2025-02-13 17:03:29 2025-02-13 17:03:29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컴투스홀딩스(063080)가 2024년 4분기 매출 203억원에 영업손실 413억원, 당기순손실 26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앞서 컴투스홀딩스는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35억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2분기 40억원 영업손실을 내고 3분기에는 45억원 적자를 냈습니다.
 
컴투스홀딩스는 "관계기업의 비현금성 평가손실이 일회성으로 반영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4년 연간 매출은 1493억원, 영업손실 481억원, 당기순손실은 425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은 전년보다 2.5% 줄었고, 관계기업 평가손실이 연결기준 손익지표를 악화시켰습니다.
 
 
컴투스홀딩스는 "별도 기준 2024년 4분기와 연간 매출은 대폭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내실을 강화했다"며 "지난해에는 '소울 스트라이크'가 새로운 대표 타이틀로 자리매김했고, '제노니아'의 지역확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컴투스홀딩스는 모바일·PC·콘솔 게임 기대작 7종을 출시해 실적 향상을 노립니다.
 
우선 귀여운 그래픽을 내세운 모바일 MMOARPG '스피릿테일즈'가 1분기 국내 출시됩니다. 이 게임은 국내에서 인기를 끈 '히어로즈 테일즈' 핵심 개발진이 세운 '이위게임즈'가 만들었습니다.
 
던전 탐험형 로그라이트 RPG '가이더스 제로'는 PC·콘솔 플랫폼으로 1분기 정식 출시합니다.
 
메트로배니아 장르 액션 RPG '페이탈 클로(가제)'도 PC·콘솔 게임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합니다.
 
컴투스홀딩스는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창의적인 게임'도 시장에 낼 예정입니다. 요리와 모험을 조합한 '론 셰프(가제)', 퍼즐 게임 '컬러스위퍼(가제)', 힐링 게임 '나의 꽃말 일지'가 올해 출시됩니다.
 
국내와 대만 권역에 출시한 '제노니아'는 그래픽과 게임성을 대대적으로 바꿔 세계 시장을 두드립니다. 컴투스홀딩스는 이 게임을 모바일·PC·콘솔로 배급해 게임사업 내실을 더 탄탄하게 다질 계획입니다.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게임 백엔드 서비스(Game Backend as a Service) '하이브(Hive)'를 주축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갑니다. '하이브' 적용 신규 계약 건은 전년 동기보다 두 배 증가했습니다. 관계사를 제외한 외부 매출은 전년대비 726% 성장했습니다.
 
컴투스홀딩스는 컴투스플랫폼이 AWS(아마존 웹서비스)와 엑솔라 등 클라우드·결제 솔루션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일본·태국 등 현지 영업도 활발히 진행해 성장 속도를 올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블록체인 사업은 자체 기획인 소셜파이(SocialFi) 디앱 'PLAY3'와 'Hello PAL' 중심으로 웹3 대중화에 주력합니다. 'PLAY3'는 상반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엑스플라(XPLA) 생태계를 활성화시킵니다. 또 웹3 모바일 슈팅 게임 '매드월드' 등 외부 개발사의 웹3 게임 여섯 종이 XPLA 메인넷에 온보딩 됩니다.
 
컴투스홀딩스는 "신작 게임을 다수 출시해 실적을 향상시키고, 컴투스플랫폼 사업과 블록체인 사업을 한단계 더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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