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지난해 영업익 66억 '흑자 전환'
'서머너즈 워' 상승세
야구 게임 30% 성장
자체 개발 기획 강화
2025-02-13 10:35:46 2025-02-13 13:17:38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컴투스(078340)는 2024년 매출 6927억원에 영업이익 6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4분기 매출은 1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컴투스 2024년 실적. (자료=컴투스)
 
흑자 전환에는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지속적인 글로벌 상승세가 한몫했습니다. 3년 연속 최대 매출로 전년보다 30% 성장한 KBO·MLB 공식 라이선스 야구 게임 성과도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전세계 시장에서 견고한 실적으로 게임 사업 해외 매출 비중은 70%에 달했습니다. 해외 매출은 4분기에만 1000억원이 넘습니다.
 
컴투스는 올해 자체 개발 기획을 강화하고 배급 사업도 확대합니다. 개발·배급 신작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기존 흥행작을 발전시켜 실적 성장에 나섭니다.
 
먼저 '서머너즈 워'는 올해 1월 애니메이션 IP(지식재산권) '귀멸의 칼날' 협업으로 주요 지역 앱 순위가 급등했습니다.
 
20여년 야구 게임 개발 노하우를 집대성한 신작 '프로야구 RISING'은 3월 시즌 개막에 맞춰 일본 시장을 공략합니다. 컴투스는 이제 한·미·일 라이선스 야구 게임을 모두 갖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지난 12일 태국에 선 출시한 키우기 장르 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도 상반기 전 세계 출시가 목표입니다. 게임테일즈가 개발하는 MMORPG '더 스타라이트', 에이지소프트의 캐주얼 크래프팅 MORPG '프로젝트M(가칭)' 등 배급 게임도 연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의 MMORPG '프로젝트 ES(가칭)', 브이에이게임즈의 미소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MAIDEN(가칭)', 자회사 티키타카스튜디오에서 만드는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 키우기 RPG 기획도 미래 시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컴투스는 올해 인공지능(AI) 연구 개발 강화로 게임 개발·서비스를 고도화합니다. 우선 게임 콘텐츠의 본질적 재미를 높일 수 있도록 게임에 특화된 반응형 AI를 구현합니다. 아트와 QA(품질보증) 등에 AI 기술을 적용해 제작 효율성과 품질을 확보합니다. 게임 시나리오와 문장 번역, 음성 등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이용자 패턴 분류 모델 AI로 서비스·운영 안정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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