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2024년 연간 매출액 7120억원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순이익 86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연간 매출은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위메이드 2024년 실적. (자료=위메이드)
2024년 위메이드 연간 매출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성과와 '미르의 전설 2·3' 중국 라이선스 계약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18% 늘었습니다. 경영 효율화로 영업비용이 줄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매드엔진 편입에 따른 영업외손익 증가로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했습니다.
4분기는 매출 1650억원에 영업이익 181억원, 당기순이익 109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올해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성공 △위믹스플레이, 위퍼블릭 중심 위믹스 생태계 강화 △신작 MMORPG '미르5', FPS 게임 '디스민즈워',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워커스' 등 다양한 장르 게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합니다.
위메이드는 지난 11일 스포츠 골프 게임 '골프 슈퍼 크루' 해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20일에는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습니다. 일본 야구 시장을 겨냥한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는 1분기 출시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에는 '미르M'을 중국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위메이드는 이날 실적 발표회(컨퍼런스콜)에서 "내부 테스트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중국 시장 성공 가능성에 대해 훨씬 더 기대가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미르M 중국판 배급사 더나인은 연간 매출 3800억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위퍼블릭은 모바일 앱 출시, 위믹스 플레이는 웹사이트 개편 등으로 커뮤니티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합니다. 위메이드는 올해 위믹스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로 경쟁력 확보에 나섭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대해 "'미르4 글로벌'과 '나이트 크로우'가 굉장히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이에 상응하거나 비교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공 사례들을 차곡차곡 만들어가는 것이 플랫폼이 자리 잡고 성장하는 데 더욱 적절한 전략"이라며 "올해는 다작이 올라오는 전략보다는 확실한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는, 게임성이 우수한 게임들이 선별적으로 온보딩 되는 그런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위메이드맥스의 2024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8% 증가한 751억원, 영업손실은 87억원, 당기순손실은 14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4분기 실적은 202억원, 영업손실은 39억원, 당기순손실은 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위메이드맥스는 MMORPG, 수집형·방치형 RPG,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 등 신작 모바일 게임 10종 이상을 개발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합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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