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교육업계가 신규 고객 유치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웅진은 인공지능(AI) 학습과 독서를, 교원은 화상 학습과 고객 참여 이벤트를, 대교는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대규모 페스티벌을 통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웅진씽크빅, AI와 독서 콘텐츠로 승부
우선
웅진씽크빅(095720)은 배우 정해인을 모델로 기용해 ‘웅진스마트올’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스마트 학습 코칭 △AI 맞춤 학습 △교과 연계 독서 콘텐츠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웅진스마트올은 무료체험 이벤트를 1월 한 달간 진행 중입니다.
특히 웅진씽크빅은 'CES 2025'에 참가해 AI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강조했습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자녀교육법 전수 세미나 '서알자 아카데미'를 9일 개최했으며, 문해력 증진을 위한 온라인 독후감 대회 ‘책다른구독’을 이달 말까지 진행 중입니다.
교원그룹, 화상 학습과 고객 참여 이벤트
교원그룹의 경우 교육브랜드 빨간펜이 개그우먼 장도연을 광고모델로 한 '끝까지 아이캔두(AiCANDO)'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밀착 관리가 가능한 1:1 화상 학습 서비스를 강조합니다. 학습 환경 개선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 책상자랑' 이벤트를 내달 16일까지 진행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교원의 또 다른 브랜드인 구몬학습은 새해를 맞아 '끝내주는 연산력, 문해력' 메시지의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1월부터 2월 말까지 구몬학습 무료체험을 신청한 고객 1000명에게 사은품 패키지를 제공하며, 한글과 숫자 과목에 입회하는 유아 회원에게는 두뇌훈련 교재 '씽킹북'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교그룹, 중학생 대상 인플루언서 페스티벌
대교(019680)그룹의 눈높이는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중입니다. 중학생 회원들을 겨냥한 '빡공, 빡놀!' 페스티벌은 내달 22일 열리는데요. 이번 행사에는 유명 유튜버 미미미누(구독자 174만)와 조나단(구독자 94만), 아이돌 유니스, ‘스튜디오 샤’ 소속의 서울대 크리에이터 3인이 참여해 진로, 공부법, 교우관계, 입시 노하우 등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초등학생 회원을 대상으로는 '2024년도 2학기 프리미엄 총괄평가'를 진행하며, 온라인 응시 기회를 오는 17일까지 제공합니다.
업계는 각 사의 주력 콘텐츠와 타겟 연령층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겨울방학은 교육업계 성수기로, 각 회사가 주력 콘텐츠와 타겟 연령층에 맞춘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학부모와 학생의 니즈를 겨냥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경쟁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육업계가 기술, 맞춤형 학습, 참여 이벤트, 흥미 유발 요소 등 각기 다른 방식을 활용하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사진=각사)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