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와 김영섭
KT(030200) 대표가 글로벌 현장을 찾아 전략을 모색합니다. 내년 첫 글로벌 현장 경영 장소로 157개국·4500여개 IT기업들이 참여해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IT·가전전시회(CES)2025를 점찍었는데요. 내년 CES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연결하고(Connect) 문제를 해결하고(Solve) 가능성을 발견(Discover)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만큼 AI 사업 구체화를 위한 전략적 차원입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AI 전문가를 파견합니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김영섭 KT 대표가 CES 2025에 참석, AI 사업 확대를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섭니다.
CES2025는 내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다. 이번 CES 주제는 '몰두하다'는 뜻의 '다이브 인(DIVE IN)'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사진=SK텔레콤)
2025년을 AI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행'의 해를 만들겠다는 유 대표는 SK의 AI 세일즈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시관에서는 AI 데이터센터(DC) 인프라 운영, AI DC 시큐어 에지(보안) 등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물론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리벨리온의 AI 가속기를 선보입니다.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인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 시연도 준비 중입니다.
SK텔레콤이 결성한 K-AI 얼라이언스 결속력 강화도 예상됩니다.
김영섭 KT 대표. (사진=KT)
김영섭 KT 대표도 CES 참석을 결정했습니다. LG CNS 대표 당시 CES에 꾸준히 참석, AI, 로봇,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발굴을 위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왔지만, KT 대표 취임 이후로는 첫 CES 참석입니다. 김 대표는 일부 임원진과 함께 CES를 둘러볼 방침입니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과 통신기술(CT)의 결합인 AICT를 KT의 방향성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AICT로 전환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통해 B2B IT 분야 시장을 선도를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CES에서 글로벌 기업과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 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내 AI 전문가들로 참관단을 구성했습니다. 올해도 참관단 단장은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가 맡습니다. AI 기반 상품·서비스 개발을 총괄하는 최윤호 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추진그룹장 상무 등도 참석하는데요. AI전환(AX) 컴퍼니를 위한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파트너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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