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18일(현지시간)에 미국이 분쟁에 개입하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미사일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미국이 분쟁에 개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드리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18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퇴임하는 정부는 불에 기름을 끼얹고 긴장을 더욱 확대하는 도발을 계속하려고 조처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무기 사용을 승인하는 것은 미국의 분쟁 개입 측면에서 질적으로 새로운 국면에 돌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금까지 정책을 바꿔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약 300㎞인 미국산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이용해 러시아 본토의 표적을 타격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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