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3분기 영업익 879억원…전년비 20%↑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두산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조6094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8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습니다.

 

두산건설은 이러한 성장배경을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선별수주와 브랜드 강화 노력을 꼽았습니다. 지난 상반기 10년 만에 매출 1조원, 수주 1조원을 동시 달성한 두산건설은 분양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수주를 바탕으로 3분기까지 자체 분양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100% 완판을 달성했습니다. 회사 측은 올해 연간 매출 2조원, 수주 2조원을 무난히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산건설은 우발채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데요. 3분기 기준 두산건설의 우발채무는 7798 억원이지만, 대부분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이거나 조합의 사업비 대출보증으로 실질적 PF는 업계 최소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 두산건설 측 설명입니다.

 

두산건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브랜드 차별화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모델하우스에 접수되는 많은 문의사항을 데이터화 하여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브랜드 협의체’, ‘차별화 협의체’를 운영하며 We’ve만의 차별화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창단한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을 활용하여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대표 브랜드인 We’ve의 에센셜을 각 선수별로 부여하고, 건설사 최초로 골프선수를 광고 모델로 활용했습니다. 올해부터는 KLPGA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국내 개막전으로 개최하며, 골프팬의 성숙한 팬문화를 만들었습니다.

 

두산건설은 관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사업 수주를 통해 성공적인 분양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외적 성장 뿐 아니라 PF리스크와 브랜드 관리 등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