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이미르'에 블록체인 문법…동접 100만 시대 열겠다"
2024년 3분기 컨퍼런스콜
3분기 518억 흑자전환
아이템 생성·거래 투명하게
'미르4' 판호 절차 문제 없어
2024-11-06 11:59:45 2024-11-06 11:59:45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블록체인 문법을 적용하고 '나이트 크로우2'로 장기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습니다.
 
김상원 위메이드 IR실 전무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경제 시스템은 공생을 통한 가치 보존이라는 핵심 원칙을 기반으로 MMORPG 속 게임 경제의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블록체인 게임의 문법을 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해외판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처럼 아이템 공급 제한으로 가치를 유지하는 주화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뜻입니다.
 
김 전무는 "최상위 게임 아이템에 고유 권한을 부여하고 아이템 생성 현황과 거래 기록을 모든 플레이어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위메이드 2024년 3분기 실적. (자료=위메이드)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과 MMORPG 시너지로 우상향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위메이드는 이날 두 게임의 일평균 동시 접속자가 각각 20만명과 30만명을 넘기며 장기 흥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무는 "2025년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공적인 국내 출시 이후 블록체인 버전을 해외 출시해 미르4 글로벌,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에 이어 블록체인 게임 성공의 역사를 이어가고, 세계 게임 시장에서 일평균 동시 접속자 100만명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동시 접속자 1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선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강점이 뚜렷해야 합니다. 김 전무는 "이미르는 자동 성장 전투를 통한 성장 트랙, 수동 조작을 통한 성장 트랙, 이렇게 독특한 투 트랙 성장을 플레이어분들에게 제공하려 한다"며 "이는 기존 MMORPG에서 많이 시도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2를 2026년 출시 목표로 개발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르4' 중국 판호 발급은 아직도 준비중입니다. 김 전무는 "판호 수령을 위한 모든 절차적인 프로세스는 다 종료가 돼있는 상태"라며 "어떤 문제점이 있거나 지연될 특이사항이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위메이드는 2024년 3분기 매출 2144억원에 영업이익 518억원, 당기순이익 35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 1713억원보다 25%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241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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